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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인증서 폐지 - 내가 쓰고 있는 공인 인증서 계속 써도 되나

퍼스트발자욱 2020. 12. 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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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예고되었던 대로 12월 10일부로 공인 인증서 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다양한 인증서를 통해 금융 거래나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기존의 공인 인증서를 사용해 왔는데요. 공인 인증서 제도가 폐지되었다고 하니 '그럼 내가 쓰고 있던 공인 인증서는 더는 유효하지 않은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결과부터 먼저 말하자면 계속 사용해도 됩니다. 이 폐지라는 말이 헛갈리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좀 더 정확한 의미는 공인 인증서의 독점적 권한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게 옳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처럼 기존의 공인 인증서 사용자분들은 여전히 인증방법을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는 얘기죠. 지금 당장 다른 인증서를 찾아야 되나 하고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인증서 사용 시 들어가는 입구의 이름이 더 이상 공인 인증서가 아니라 공동 인증서로 바뀌었더라고요. 아래처럼 국민건강 보험공단에 들어가 봤더니 벌써 명칭이 바뀌었더라고요.

 

국민건강 보험공단 로그인 페이지

 

이미 토스,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내놓은 민간 인증서는 무료에다 발급 과정도 좀 더 간편하고 유효기간도 길어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기존 공인 인증서 사용자들 중에는 지금 쓰고 있는 것을 계속 사용할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아요. 이미 발급 과정의 불편함은 겪은 것이고 기존처럼 갱신만 하면 되니 따로 은행을 방문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원래 사람들이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지라 기존 것에 더 안정감을 느끼죠. 실제 심리상으로는 보안성은 시중의 여러 민간 인증서보다는 더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 한해서 민간 인증서 발급을 허용해 준다는 것인데, 사람 마음이 또 그렇잖아요. 인증서를 사용하는 이유는 안전에 대한 욕구이기도 하기 때문에, 향후 여러 인증서에 대한 보안성은 관찰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 공인 인증서의 장점은 호환성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인증이 필요한 여러 기관에 별도로 발급받지 않고 지금 가지고 있는 공인 인증서로 가능하니 그 편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역시 향후 다른 인증서들이 얼마만큼의 호환성을 가지는지도 인증서 종류를 바꾸려고 할 때 하나의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다른 인증서에 대한 필요나 매력이 느껴지기 전까지는 당분간은 공동 인증서로 바뀐 기존의 공인 인증서를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인증서 경쟁이 펼쳐지면 4,400원의 유료 가격도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마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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