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옥 나이 프로필 극단 집안 결혼

배우 이중옥은 근 수년 전부터 '극한 직업', '타인은 지옥이다' 같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또 한 명의 새로운 신스틸러로서 부상하고 있는데요. 연극 무대 출신으로 실제로는 데뷔한 지 20년이 넘어가는 중견 배우입니다.

 

 

대구 출신인 이중옥은 1979년 4월 12일생으로 올해 43세입니다. 대구과학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일찍이 2000년부터 연극을 중심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그가 소속되어 활동하게 된 극단은 차이무입니다. 극단 차이무는 송강호, 문소리, 강신일, 이성민, 이희준 등을 배출한 유명 극단으로 알려져 있죠.

 

 

2007년경부터는 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하는데, 독립 영화가 아닌 상업 영화에서는 주로 단역들을 맡았습니다. 상업 영화 데뷔작인 2007년 '밀양'에서 단역인 호프집 종업원 역할을 맡았는데, 이 영화의 감독 이창동은 이중옥의 작은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이후 삼촌인 이창동 감독의 2018년 작품 '버닝'에서도 순찰 경찰 역으로 출연, 비록 단역이지만 한국 영화의 거장인 삼촌과 두 작품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대중에게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2018년 영화 '마약왕'을 통해서였습니다. 극중 부산 최대 조직 성강파의 조성강(조우진)의 부하로 이후 보스를 배신하는 윤강식 역할을 맡았는데요.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뒷골목 특유의 독한 분위기를 자아냄으로써 관객들의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출연은 아내의 오디션 권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답니다. 그래서 아내가 이중옥의 현 상황에 어느 정도 지분이 있지 않냐는 농을 할 때가 있다는데요. 9년을 연애하고 결혼한 아내의 응원이 자신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고도 합니다.

둘 사이의 자녀에 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마약왕에 이어 곧바로 천만영화 '극한 직업'에서 극의 초반 재미를 이끌어내는 마약 도주범 환동 역으로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고시원 313호 거주인 홍남복 역으로 소름 돋는 악역을 연기하는데요. 임시완이 극 중 가장 싫은 캐릭터로 꼽았고 시청자들도 격하게 싫어할 정도로 악역을 훌륭히 소화해내어 새로운 신스틸러로서 자리를 잡습니다.

 

 

이후 영화 '히트맨', 드라마 '방법', '좀비탐정', '마인' 등등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구경이'에서 부검의 역으로 특별 출연하여, 이영애에 당황하는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옥이지만 2008년 대구 연극제의 남자연기상 외에는 아직까지 영화와 드라마 장르에서 수상 기록은 없는데요. 2020년 kbs 연예대상에서 드라마 좀비 탐정의 동료들과 함께 베스트 챌린지상을 수상한 이색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