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 나이 프로필 개명이유 논란 남편 영화

SNL 코리아 크루로 대중에게 익숙한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정이랑이 배우로 전향한 이래 자신의 첫 주연작 영화 '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주요 개봉작으로서 관심을 받는 작품은 아니지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나름의 재미와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의외의 결과물을 낼지 기대해보게 되는데요. 장르는 공포로 분류되고 있지만 제목과 달리 귀신이 나오지 않는 코미디물로 코미디에 강한 정이랑의 연기 또한 어떠할지 기대케 됩니다.

 

 

정이랑은 1980년 11월 5일생으로 올해 42세입니다. 호서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08년 MBC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활동을 시작, '개그야', '웃고 또 웃고' 등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코미디언의 이력을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정이랑은 교직을 이수(한양대 교육대학원 연극영화교육 석사과정 중퇴)하다 개그맨이 된 경우인데, 개그맨이 되기 전 한 개그 아카데미에서 강사일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공채 개그맨으로 들어가자 가르쳤던 황제성 등과 같은 동생들이 선배들이 되어있는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정이랑의 본명은 정명옥인데 방송활동중인 2015년에 개명을 했는데요. 개명 이유가 재미있는 게, 프랑스 파리에 여행을 갔다 거기서 처음 만난 민박집 언니가 마치 무당인 듯 대뜸 아이한테 해가 간다며 이름을 바꿔라 말했다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름에 콤플렉스가 좀 있었던 정이랑은 아이에게 해가 된다는 찜찜함이 추가되자 본인 편하려는 마음에 개명하여 오늘의 이름에 이르고 있습니다.

 

 

무명생활을 딛고 무엇보다 자신의 인지도를 크게 올려준 것은 2012년 시즌2부터 시작한 snl 코리아 크루 활동이었습니다. 여기서 찰진 욕설을 하는 캐릭터와 레드 준표 등 개그맨으로서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시즌9까지 맹활약하게 됩니다.

 

 

당시 커졌던 인기와 더불어 논란도 생겼는데요. 시즌8에서 제작진의 의욕이 앞서며 유방암 확진으로 절제 수술을 받은 엄앵란을 개그 소재로 삼았다 큰 비판에 직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정이랑은 전화로 직접 엄앵란에게 사죄의 뜻을 표했고, 엄앵란 또한 먹고살려다 보면 그런 실수할 수 있다며 통 크게 용서하며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정이랑 본인에게 snl 코리아는 평생직장을 삼고 싶을만큼 큰 애착을 가진 작품이었으며 커리어상 가장 빛나는 작품이 됩니다.

 

 

snl 종영후인 2017년부터는 본래 자신의 꿈이기도 했으며 감초처럼 활동하던 배우 활동에 무게중심을 옮겨 매진하게 되는데요. 큰 배역들은 아니었지만 현장 무대에서 다져진 안정된 연기력과 코미디 경력을 잘 활용하며 코믹 캐릭터를 주로 소화해 왔습니다. 배우 김윤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에서는 염혜란과 닮은꼴 이미지로 깜짝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소속사가 있지만 직접 프로필을 돌리며 오디션을 보러 다닐만큼 배우 활동에 진심을 다하고 있는데요. 비록 떨어졌지만 그 열의로 인해 봉준호 감독에게서 영화 기생충의 오디션 기회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비록 큰 영화는 아니지만 첫 영화 주연작을 맡으며 snl처럼 배우로서도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

 

 

가족사항으로는 11년 열애를 거쳐 2011년에 결혼한 남편과 슬하에 딸과 아들 한 명씩을 두고 있습니다. 남편은 처음에 태권도 관장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서울 강남에서 정이랑과 함께 베트남 쌀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맛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맛있는 녀석들에서 소개된 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