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노닥노닥

장혜진 나이 프로필 과거 캐스팅 자녀 본문

연예

장혜진 나이 프로필 과거 캐스팅 자녀

퍼스트발자욱 2022. 1. 26. 07:06
반응형

장혜진은 데뷔 20년이 넘은 중견 여배우이지만, 대중에게는 영화 기생충으로 재발견한 신인 배우나 다름없는데요. 기생충 이후 사랑의 불시착과 최근의 '옷소매 붉은 끝동'까지 활약이 이어지고 있어 이 대기만성형의 배우를 바라보는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인 장혜진은 1975년 9월 5일생으로 올해 48세가 됩니다. 대명여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나왔습니다. 한예종 연극원 1기 출신으로 동기로는 배우 이선균, 문정희, 오만석, 진경 등이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부친이 돌아가신 후 현실적인 사정 앞에서 장혜진은 빨리 돈을 버는 방법이 배우라고 생각했답니다. 이런 현실적인 동기 외에도 타고난 재능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고등학교 동문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김숙에 따르면 연기학원에서 제일 연기 잘하는 친구가 장혜진이었다 합니다. 한예종 재학시절에도 연기 열정이 대단한 연극학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열정은 이내 슬럼프로 바뀌게 됩니다. 연기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자신에 대한 실망으로 바뀌었고, 자신의 연기가 기계적이고 거짓인 것 같아 점점 연기하는 것이 싫어졌다는데요. 결국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을 데뷔작으로 남기고 고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후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직원으로 일하고 연기학원에서 홍보마케팅 파트에서 일하는 등 보통의 일반인으로서 살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결혼과 출산을 겪고 약 9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배우 인생과는 점점 멀어지는데요.

 

 

이때 영화 밀양(2007)을 찍고 있던 이창동 감독이 사투리를 쓰는 여배우가 필요하니 오디션을 보라는 제안으로 다시 연기의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과거 영화 '박하사탕'의 오디션에 떨어진 바 있던 장혜진은 다시 만난 이창동 감독에게서 '감성이 충만해져 있어 연기해도 되겠다'라는 말에 다시 연기할 큰 힘을 얻게 되었다 합니다.

 

밀양을 찍은 후에도 대부분의 작품에서 단역 생활이 이어졌으나, 연기에 대한 재미를 다시 느낀 장혜진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필모를 쌓아갑니다. 2016년 영화 '우리들'이라는 작품에서 역시 비중이 낮은 엄마 역을 소화했지만, 장혜진을 눈여겨본 봉준호 감독은 장혜진을 영화 기생충의 박충숙 역으로 캐스팅합니다.

 

 

봉준호 감독과는 오래전에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은 인연이 있었는데요. 당시 판매직으로 한창 일하고 있던 장혜진은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아 사실상 거절한 셈이 되었다 합니다. 이에 봉준호 감독도 영화가 잘되면 다음에 하자는 말로 마무리되었다는데요. 기생충 캐스팅 당시에는 봉 감독은 그때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새로운 인물인양 뽑았다가, 장혜진으로부터 그 얘기를 듣고 놀라워하기도 했답니다.

 

이후 기생충으로 재발견된 장혜진은 끊이지 않는 작품활동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데요. '사랑의 불시착'과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르기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개성 있고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영화 '애비규환'으로 황금촬영상 여우조연상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 인생에서 처음으로 개인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시상식에서는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는 귀여운 요청을 한 아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애정을 표시했는데요. 남편과의 사이에 둔 1남 1녀 중 아들은 큰 딸과 12살 차이가 나는 늦둥이 아들이기도 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