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나이 데뷔 과거 재혼 남편 가족

최진희는 1983년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데뷔한 이래 올해 데뷔 40년 차가 되었습니다. 최진희의 나이는 1957년 1월 3일생으로 올해로 66세가 됩니다. 전북 익산 출신이며 본명은 최명숙입니다.

 

 

최진희는 과거 자신의 집안의 특성에 대해 예술성은 풍부하지만 돈은 못 번다고 정의 내리기도 했었는데요. 본인 또한 집안의 장점인 그 예술성을 이어받아 성공한 가수가 되기도 했고, 아버지의 형제인 고모 최선자는 오랫동안 중견 탤런트로 활동하는 등 집안에 확실히 예인의 피가 흐르는 것 같은데요.

 

반면 6남매의 넷째로 태어난 최진희는 집안의 여의치 않은 경제 상황속에서 성장하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고 잦은 병치레로 인해 가장 역할을 맡은 어머니가 버려진 식자재로 6남매를 먹여 키울 정도로 어려운 집안 사정을 겪기도 했다는데요.

 

 

고등학교 합창부장 시절 오아시스 레코드 사 오디션에 참가하자는 친구의 제안에 같이 따라갔다 합격한 계기로 가수 인생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이후 음악 학원에서 만난 또래들과 6인조 밴드 '양떼들'을 결성, 클럽 등에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활동하던 여러 나이트클럽들에서 남다른 가창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던 최진희는 히트곡 메이커 김희갑의 눈에 띄며, 당시 인기 드라마 '청춘행진곡'의 주제가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를 기회를 잡게 됩니다.

 

이에 '한울타리'라는 밴드가 새로 결성되어 보컬로 참여하게 된 최진희는 데뷔곡인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단번에 인기가수로 부상하게 되는데요. 이듬해인 1984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나서며 역시 작곡가 김희갑의 곡 '사랑의 미로'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갑니다.

 

 

이후에도 '물보라',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미련때문에', '꼬마 인형' 등의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90년대 중반까지 10대 가수상에 매번 단골로 오를 정도로 오랫동안 정상권의 가수로 활동해 왔습니다.

 

특히 '사랑의 미로'는 북한 김정일의 애창곡으로 알려지고 북한 사회에 널리 퍼짐으로써 최진희를 남북한 모두에서 사랑받는 가수로 만든 곡이 되었습니다. 이에 최진희는 그간 4번의 방북 공연에서 빠지지 않는 가수가 되었고, 방북 가수들 중 그 누구보다도 각광을 받아 북한에서의 인기를 체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데뷔때부터 정상권 가수로 순탄하게 성공가도를 달려온 것 같은 최진희이지만 남모를 어려움도 많이 있었는데요. 오랫동안 아버지의 병시중과 자식 뒷바라지로 고생한 어머니가 2009년에 돌아가시자 약 6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랑이 컸던 최진희는 그 충격으로 실어증과 구안와사까지 겪으며 가수 생활이 중단될 위기를 넘기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결혼생활도 부침이 있었는데요. 첫 결혼은 밴드 드러머 출신 이덕규와 1985년에 이루어지지만, 약 11년간의 결혼생활 후 폭행 시비가 이는 등 악화된 부부생활 끝에 1995년에 이혼하게 됩니다. 최진희는 당시에 빚까지 있어 친언니 집에 얹혀살기도 했다며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 중의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부산에서 사업을 하던 현재의 남편 2살 연상의 유승진을 만나 2000년에 재혼하게 됩니다. 당시 남편의 회사 행사에 초대 가수로 방문했다가 자신의 팬이기도 했던 남편의 꾸준한 구애로 결혼이 성사되는데요. 결혼하라는 딸의 독려도 재혼의 큰 이유였다고 합니다.

 

최진희의 자녀로는 전남편과의 사이에 둔 딸 한 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