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경 나이 데뷔 결혼

진희경이 오랜만에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왔습니다. 모델 출신이지만 1990년대 초반경 배우로 데뷔한 후 배우 경력이 거의 30년이 되어가는데요.

 

 

진희경은 1967년 9월 7일생으로 올해 56세입니다. 전북 이리 출신으로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군산대학교 음악학과를 중퇴하였습니다. 신장은 174cm이며, 현 소속사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진희경은 1990년대 초반 패션모델이 배우로 전향하는 게 보기 드물었던 당시 성공적으로 배우로 전향한 거의 1세대급 모델 출신 배우입니다. 자신이 활동한 당시만 해도 모델 출신 연기자에 대한 신뢰도가 거의 없었으며, 그래서 후배들한테 좋은 선례를 남기고자 기초부터 연기를 배워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데뷔 과정은 군산대 음악학과에서 첼로를 전공하다 중퇴하여 디자이너 공부를 하던 중 주변의 권유로 1989년 패션모델로 데뷔합니다. 데뷔 후 이듬해부터 베스트 모델 상을 매년 받는 정상급 모델이 되었으며 각종 CF에서도 활약하며, 런웨이 무대와 광고계의 톱모델이 됩니다.

 

모델 생활에 만족하며 활동하던 중 같이 작업했던 cf 감독의 권유로 연기에도 도전, 연극 무대를 거쳐 1994년 영화 '커피 카피 코피'로 영화계에 데뷔합니다. 이듬해인 1995년 스릴러 영화 '손톱'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엽니다.

 

 

이 영화로 진희경을 유심히 본 강제규 감독은 1996년 자신의 첫 감독 연출작 '은행나무 침대'에 신인 연기자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진희경을 과감히 미단 공주 역에 발탁하게 됩니다. 당시 흔치 않은 천년의 사랑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사용한 이 영화는 센세이션과 큰 흥행을 터뜨렸고, 진희경은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하게 됩니다.

 

 

이후 과감한 성담론을 다룬 화제작 '처녀들의 저녁식사'에서부터 2006년 드라마 '주몽'의 카리스마 가득한 신녀 여미을 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연기를 펼치며 연기자로 전향한 모델 출신들에게 롤모델이 되곤 합니다.

 

 

결혼을 한 2008년을 전후로 약 5년간 공백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2008년 42세의 나이에 진희경은 동료 배우들의 축하 속에 결혼합니다. 결혼식은 비공개여서 남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1살 연하의 사업가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드라마 주몽 촬영 중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다 합니다.

 

결혼식 당시 자녀계획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 빨리 자녀를 갖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하기도 했으나, 현재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백기를 거친 후 2011년 영화 '써니'에서 중년의 춘화 역으로 예의 그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복귀하였습니다. 이후 '쌈 마이웨이', '슈츠', '닥터 프리즈너', '어쩌다 가족' 등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카리스마에서 코믹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견 배우로서 한 해 평균 1편 이상의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