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훈 나이 가족 프로필

박명훈은 2019년 영화 '기생충'의 지하실남 근세 역으로 각광받으며, 연기 경력 20여년 끝에 비로소 영화와 드라마에서 서로 찾는 신스틸러 배우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박명훈은 1975년 5월 28일생으로 올해 48세입니다. 부산 출신이며 신체 프로필은 174cm, O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속사는 에이스팩토리이며, 가족관계로는 아내와 아들 한 명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대학을 오산대 행정학과로 진학했는데, 본래 들어가고 싶었던 연극영화과 입시에 실패하여 들어간 것이라고 합니다. 배우의 꿈을 포기 못한 박명훈은 1999년 군 제대 후 대학로로 진출하며 약 15년간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동합니다.

 

 

결혼은 마흔이 되는 2014년에 했으며 아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대중 매체 진출은 드라마로는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단역인 김원준이 맡았던 윤빈의 매니저로 첫 등장했으며, 영화는 마흔이 넘은 2015년 독립영화 '산다'로 데뷔하였습니다.

 

 

한동안 드라마에서 단막극과 단역 위주로 활동하다 2016년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악역으로 인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로 큰 눈의 외모 때문에 팬들로부터 개구리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독립 영화 중심으로 활동하다 첫 상업영화를 찍은 작품이 2019년 영화 '기생충'이었습니다.

 

계기는 박명훈이 출연한 2017년 독립영화 '재꽃'으로 당시 '옥자' 홍보 활동 중 이 영화를 보게 된 봉준호 감독은 직접 관람평을 보낼 정도로 작품과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합니다. 그중 박명훈의 연기 또한 세계 최고의 술 취한 연기라며 호평하며 차기작이었던 '기생충'에 캐스팅하는 계기가 됩니다.

 

 

영화 '기생충' 캐스팅 중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최종 히든카드였던 지하실남 근세 역에 배정된 박명훈은 영화가 공개될 때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합니다. 본인 또한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촬영 후 1년간 sns를 끊고 새로운 작품 제의도 거절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칸 영화제에 같이 가서도 동료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지 못했고 모른 척을 했을 정도라는데요. 그럼에도 그 속에서 자신만 아는 비밀을 즐기며 짜릿해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철저한 보안 속에서도 봉 감독은 당시 폐암 투병중이던 박명훈의 아버지를 위해 정식 시사회전 극소수의 스태프들만 참여하는 시사회에 박명훈의 아버지를 초대하기도 합니다.

 

박명훈은 아버지가 젊을 때 배우가 꿈이었을 정도로 영화광이셨다며 초대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매우 기뻐하셨음을 전하며 봉 감독의 배려에 감격해하기도 했습니다. 박명훈의 부친은 이듬해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윽고 영화가 공개되면서 극 중 중반부터 등장과 동시에 영화의 기괴함을 부각시키며 관객들을 새로운 국면으로 빠져들게 하는 캐릭터로 인상 깊게 남는데요. 이에 배우로서 드디어 조명받으며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앙상블상을 비롯하여 28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56회 백상 신인연기상 등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화제의 배우가 된 직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능숙하게 펼쳐 보이며 안방 시청자들도 새삼 그 뛰어난 연기력을 재발견합니다.

 

 

이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보이스' 최근의 '경관의 피'까지 작품 활동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을 비롯한 많은 차기작이 예정되면서 또 한 명의 중요한 신스틸러 배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