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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예명이유 나이 작품 마담뺑덕

퍼스트발자욱 2021. 2. 1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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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룡영화상에서 여러 주목할만한 배우들이 수상을 하며 자신들이 그간 쌓아놓은 연기 이력에 보답을 받았는데요. 그중의 한 명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솜입니다.

 

 

이솜은 예명으로서 본명은 이소영인데요. 예명을 이솜으로 지은 이유는 과거 모델 데뷔초기 볼에 젖살이 많아 솜뭉치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그렇게 지었다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예명에 얽힌 재미난 사연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1990년 1월 30일생으로 올해 32세이며, 공식 프로필상 171~172cm를 왔다갔다하는 긴 신장에서 볼 수 있듯이 연예계 데뷔는 모델로 시작하였습니다.

2008년 엠넷의 '체크 잇 걸'이라는 모델선발 프로그램의 우승자로 패션계에 들어왔는데요. 뛰어난 미모라기보다는 개성을 담고 있으면서도 도화지 같은 느낌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외모로 촉망받는 모델이었습니다.

 

 

이솜은 모델과 더불어 또 하나의 꿈이었던 배우일도 병행하게 되는데요. 주연을 맡은 2010년 조성규 감독의 '맛있는 인생'을 데뷔작으로 시작해서 조금 더 영화 쪽에 치중한 작품 이력을 쌓아가기 시작합니다.

 

2014년까지 한해 평균 2편 이상의 작품에 주조연급으로 출연하면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늘려가며 연기 내공을 쌓아가는데요. 하지만 흥행이나 화제가 된 작품은 없어 배우로서 존재감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14년 임필성 감독의 <마담 뺑덕(2014)>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추며 대중들에게 제대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심청전을 현대적 치정 멜로로 재해석한 이 영화에서 이솜은 고전 심청전에서 뺑덕어멈 캐릭터가 되는 덕이 역할을 맡았는데요.

 

치정을 표방하는 청불 등급답게 이솜은 뇌쇄적이며 과감한 연기로 자신을 버렸던 학규(정우성)를 파멸로 몰아가는 악녀 덕이 역할을 인상깊게 소화합니다. 

 

 

이 영화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연 이솜은 이후 영화들에서 주연급으로 확실히 입지를 다집니다. 2017년에는 tv N의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관심을 받는 대중적인 배우로 올라섭니다.

 

특히 2018년에는 전고운 감독의 저예산영화 <소공녀(2017)>를 통해 이솜이라는 배우의 발견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연기자로서 또 한 번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하는데요. 

이 영화로 영평상 여자연기상과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으로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증명과 함께 자신의 대표작으로 거론되는 행운도 얻게 되죠.

 

 

그러나 연기자로 인정받는 것과 별개로 아쉬웠던것은 출연 영화에 흥행작이 없었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번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그 아쉬움은 다소 해결되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도 품에 안음으로써 흥행과 연기를 모두 다잡은 행운의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으로 더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요.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대에 서게 된 이솜은 이제 갓 30대 초반의 배우인지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확연히 구별되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매력을 만들어나가는 개성있는 배우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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