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잘 투르수노바 나이 미수다 귀화 결혼

구잘 투르수노바는 15년 이상을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방송인이자 귀화한 한국인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외국인 예능 대표 프로그램 '대한 외국인'에 출연하고 있으며, 과거 대한 외국인 이상의 인기를 구가하던 kbs '미녀들의 수다'의 주요 출연자이기도 했습니다.

 

 

1985년생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출신이며 2000년대 중반 한국으로 유학을 옴으로써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모스크바로 진학하려 했으나 지인이었던 고려인 언니와의 인연으로 한국으로 유학, 어학당을 거쳐 고려대학교 언어학을 전공하게 됩니다.

 

유학시절인 2008년 당시 인기가 높았던 여성 외국인 패널 예능 프로였던 kbs '미녀들의 수다'에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녀로 소개되어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같은 우즈벡 출신인 자밀라와 함께 우즈벡 대표 미녀로 소개되었는데요. 이들의 출연 이후로 우즈벡에는 김태희가 소를 끈다 라는 우스갯말이 돌 정도로 우즈베키스탄에는 미녀들이 많다는 소문이 퍼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즈벡 출신인 구잘은 우리의 상식과 다르게 우즈베크어는 미숙하고 러시아어가 능숙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중앙아시아의 정치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소련을 구성하는 연방국가의 일원이었기에 러시아어가 일반적으로 혼용되었으며, 1991년 연방 해체 전까지는 같은 소련인이었기 때문에 러시아어만 구사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한 구잘은 러시아 출신인 외가 등 집안의 영향으로 타슈켄트내 러시아 학교를 다녔기에 러시아어가 제1언어가 되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미녀들의 수다'가 루저 논란이후 시들해지며 미수다 주요 멤버들은 다양한 각자의 직업으로 흩어집니다. 구잘은 방송으로 전환한 경우입니다. 특히 연기 쪽으로 도전을 하게 됩니다.

 

주요 출연 드라마로는 2010년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 2012년 sbs <옥탑방 왕세자>, 2014년 tv N의 <황금거탑>등이 있습니다.

영화로는 <결혼전야(2013)>에서 마동석과 함께 주요 4커플 중의 한쌍으로 등장합니다.

 

 

연기생활과 함께 주요 생활터전이 한국이 됨에 따라 귀화를 고민, 2012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한국인이 됩니다. 성과 이름인 구잘 투르수노바도 주민등록증에는 한국식 병기에 따라 투르수노바구잘이 됩니다. 주민등록증 이름이 꽤 길어지면서 실생활에서 불편을 겪자 개명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미수다 이후 소속사까지 있을 정도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중 결혼 루머가 터져 유명세에 따른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실상은 다른 우즈베키스탄 여성의 결혼을 착각한 오보 기사가 나고 돌고 돌아 더욱 소문이 무성해진 경우였습니다. 꽤 시간이 흐른 후에 구잘은 자신의 유튜브에 그 우즈벡 여성을 초대하여 후일담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구잘은 현재까지도 미혼인 상태입니다.

 

 

연기 생활은 외국 출신으로 한정된 배역과 한계를 느꼈는지 2015년 이후에 특기할만한 작품활동은 없습니다. 이후 러시아어 강사와 유튜브 활동이 주를 이룬 듯합니다. 

방송 활동은 고정 프로 없이 일회성 출연으로 간혹 등장하여, 미수다 동료들과 같이 초창기 추억의 외국인 예능 세대가 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활발한 유튜브 활동과 함께 '대한 외국인'의 고정 활동으로 인해 사유리와 함께 현재까지 가장 롱런하는 미수다 멤버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