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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럭키 프로필 사업규모 결혼관계 카스트계급

퍼스트발자욱 2021. 3. 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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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외국인 럭키는 어떤 외국인들보다도 오래된 한국 생활 이력으로 참으로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외국인 캐릭터인데요. 가수 강산에와 김종서를 좋아한다는 럭키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평범한 한국인 아재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오래된 한국 생활로 인해 한국에서 나름의 우여곡절의 긴 개인사를 가지고 있는 럭키입니다.

 

 

일반적으로 호칭되는 럭키는 별명에 가까운 이름이며 본명은 아비셰크 굽타(Abhishek Gupta)입니다. 인도인의 본명과 관련해 흥미로운 것은 각 개인의 성이 인도의 유명한 신분제인(공식철폐된) 카스트 제도상의 계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인데요. 럭키의 성인 굽타는 과거 주로 상업 등을 담당하던 3번째 계급인 바이샤에 속한답니다.  

 

 

럭키는 1978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올해 44세가 되며, 인도의 뉴델리 출신으로 인도 국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혼 여부는 오해와 혼란이 있는데요. 과거 출연프로였던 '비정상회담'에서 아내와 관련된 언급을 한 이력으로 인해 럭키가 결혼과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은 돌싱이 아니라며 돌싱 루머에 대해 해명했는데요. 아마도 과거 애인과의 일화를 본인이 잘못된 뉘앙스로 표현해 오해를 자초한 듯 보입니다.

 

 

럭키는 1996년 3월에 형과 함께 한국에 처음 오게 되는데요. 당시 아버지가 사업상으로 한국과 인연이 있어 일반적인 인도인의 유학 경로와는 다르게 아버지가 한국행을 권유해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한국생활 초기에는 동남아시아에 대한 편향된 시각과 차별적인 언행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하는데요. 점차 한국생활과 한국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고비를 넘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학당과 생활 등에서 익히는 한국어 실력이 늘어나자 생활전선에 뛰어드는데요. 한국에서 제일 먼저 가진 직업은 여행 가이드였습니다. 방학시기를 이용해 인도, 네팔, 스리랑카 등지에서 4년 이상 가이드를 하며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을 접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한 외국인 리포터의 출연 불발로 우연히 맡게 된 kbs '생방송 세상의 아침'의 리포터를 한동안 하게 되며 방송가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이 인연은 sbs 드라마 '야인시대'로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 드라마에서 미군정 소속의 워태커 소령 역을 맡게 됩니다. 

 

당시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외국인이 드물었기에 두 언어 구사가 가능했던 럭키가 기회가 잡을 수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드라마 출연료였던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의 상당한 금액을 매니저가 먹튀하여 금전적인 수확은 없었습니다. 

 

 

드라마 이후 방송일을 본업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럭키는 형과 함께 농수산물 무역회사를 세우고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데요. 당시 참깨 수요량은 많지만 생산이 적은 한국과 생산량은 많지만 수요는 적은 인도와의 사이에서 기회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직접 유통보다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거래를 해 안정적인 사업방향을 잡습니다.

 

현재도 '인디아그로'라는 법인명으로 주요 품목인 참깨를 다루는 농산물 무역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연간 30억 전후로 크지는 않지만 15년 이상 사업체를 안정적으로 지속시키며 어엿한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동안 사업에 몰두하던 럭키는 2015년 즈음부터 다시 방송활동을 재개하는데요. '수요미식회'에서 카레와 관련하여 다시 방송에 얼굴을 드러낸 럭키는 2016년 인기프로였던 '비정상회담'에 인도 대표로 참여하면서 외국인 출신 인기 방송인으로 거듭납니다.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면서 구수한 아재스러움까지 겸비한 럭키는 한국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다가왔는데요.

 

 

이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ceo와 임원 출신의 인도인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 진정성있게 소개해주는 모습이 더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방송가에서 자주 찾는 인기 방송인이 됩니다.

이런 탄탄한 인지도와 포지션을 발판삼아 mbc 에브리원의 '대한외국인'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고 현재까지 그 친근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자신을 방송인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사업가로 인식하는 럭키는 약 3년전부터 합정역에서 럭키인디아라는 새로운 인도 음식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자신이 작은 플랫폼으로서 한국과 인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었다는 럭키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친화적인 모습으로 그 역할을 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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