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나이 프로필 신작 전여친 사건

박용우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데요. mbc 금토 드라마 '트레이서'로 약 3년만에 tv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에 있습니다. 단막극들을 제외하고는 2019년 초까지 방영했던 ocn의 프리스트가 마지막 출연작이었고, 다작과는 거리가 있는 배우라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서 1995년경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한 박용우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여전히 잘생긴 동안을 자랑하는데요. 실제 나이는 1971년 3월 16일생으로 올해 52세가 됩니다.

서울 잠동초, 잠실중, 휘문고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나왔으며 신체 프로필은 176cm, 64kg, B형입니다.

 

 

데뷔 때부터 잘생긴 외모로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으며 1997년 영화 '올가미'로 단번에 주연을 꿰차며 날아오르는가 싶었는데요.

 

하지만 같이 주연 데뷔한 최지우가 백상 신인상을 받으며 이후 승승장구한 반면, 박용우에 대한 주목도는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오히려 마마보이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가 대중 배우로서 부정적으로 작동했고, 촬영하면서 받았던 연기 지적은 상처로 남으며 데뷔작이 자신의 기억에 불운한 출연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출연한 정지영 감독의 영화 '까'도 흥행과 평 모두에서 안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도 하기 전에 침체기에 빠지게 되는데요. 스스로도 영화 올가미 이후에 단역으로 떨어졌다고 표현할 만큼 그 추락의 폭이 컸기에 마음고생이 더욱 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출연했던 드라마에서 연기 지적을 받으며 3주 만에 하차당하는 등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녹록지 않은 신인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이후 영화 '쉬리'에서 낙하산이라는 재밌는 캐릭터를 맡기도 하고, 영화 '동감' 같은 흥행작에서도 주연급으로 출연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박용우의 몫은 아니었습니다. 또 주연으로서 야심차게 준비되던 영화가 엎어지기도 하며 낙담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인지 데뷔 후 10여년이 지나면서는 스타성이 있음에도 운이 닿지 않는 배우라는 달갑지 않은 평이 오르내렸고, '뭔가 잘 안 풀리는 배우'라는 안타까운 꼬리표까지 붙기도 했습니다.

 

이런 애매모호함을 먼저 깨준것은 드라마 쪽에서였는데요. 2003년 kbs의 대하사극 '무인시대'에서 경대승 역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조명받습니다. 보통 고려말 무신 정권의 권력자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던 시청자들은 박용우를 통해 경대승이라는 매력적인 청년 장군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 드라마로 박용우를 기억하는 많은 시청자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어 영화에서도 2005년 '혈의 누'에서의 악역과 이듬해 '달콤, 살벌한 연인'의 순진남 캐릭터로 연이은 흥행과 호평을 받게 됩니다. 각종 매체에서 데뷔 10년이 훌쩍 넘어 대박을 터트렸다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등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받게 됩니다.

 

 

이후 주로 영화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코믹, 멜로에서 스릴러 장르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데요. 조금 아쉽게도 작품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 윤계상과 함께 출연한 '유체이탈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지나갔는데요.

 

다행히 차기작은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 캐스팅되며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박찬욱의 신작 '헤어질 결심'에서 탕웨이의 남편 역을 맡게 되었는데요. 스스로 파격 노출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런 기대에 맞게 박용우가 금년의 신작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한번 큰 조명을 받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박용우는 사생활이나 가십면에서 참 별일 없는 연예인이기도 한데요. 단지 단 한 번의 알려진 교제가 결별 후 이상한 전개를 보여줘 지금도 간혹 회자되기도 합니다.

 

박용우는 중대 연영과 후배이기도 한 11살 연하의 배우 조안과 2년여를 사귀다가 2010년 초에 결별한 일이 있는데요. 결별 전 조안은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를 찍고 있었으며, 그 드라마에는 박용우와 절친이자 돌싱이었던 오만석도 출연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박용우는 여자 친구와 연인 연기를 하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오만석을 꼽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는데요.

 

 

그런데 박용우와 결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조안과 오만석이 사귀는 것으로 밝혀지며 묘한 관계가 만들어지는데요. 당연히 박용우에게는 안타까운 시선이, 결국 (2년후) 결별한 조안과 오만석에게는 팬들의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후에 박용우와 오만석은 2014년 대종상에서 시상자와 전처 대리수상자로 만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며 다시 한번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박용우는 가족으로 부모님과 형이 있으며 현재 미혼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상형으로는 간단하게도 설레는 사람을 꼽고 있으며, 설레는 상대가 나타나면 재채기를 하는 재밌는 습관을 가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