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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노닥노닥
서현철 나이 프로필 아내 과거 전직 본문
서현철은 드라마,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견 배우입니다. 또한 그 연기력이 가미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예능 무대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전달하곤 하는데요.
서른이 넘어 연극무대로 들어온 늦깎이 배우이기도 한 서현철은 1965년생으로 올해 58세입니다. 충남 서산 출신으로 대학 전공은 연기 전공이 아닌 호서대학교 국문학을 전공했으나 중퇴하였습니다. 신체 프로필은 175cm, 69kg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현철은 중학교 때 한 대학에서 본 '왕자와 거지'라는 공연을 보고 막연히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가졌다 합니다. 하지만 연기는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거라 여겨 생각에만 그쳤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뒤 대학을 중퇴한 서현철은 알바와 막노동을 전전하는 시기를 거치기도 하는데요. 20대 후반에 금강제화에 들어가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하는 듯했으나, 이내 회사생활에 허무함과 염증을 느껴 고민하던 중 하고 싶었던 연극을 떠올리게 되었다 합니다.
이에 국립극장 문화학교에서 진행하는 1년짜리 연극 수업 프로그램을 주 1회 토요일마다 수강했으며, 과정을 수료하자 곧바로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극단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서른이 되는 해인 1994년에 연극 '황구도'로 데뷔,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라고 할 정도의 극심한 반대도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받은 퇴직금도 바닥나는 궁핍한 생활이었지만 어떤 야망이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아닌 오랫동안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편했다 합니다.
이런 초연한 마음가짐속에 무대에서 차곡차곡 연기 내공을 쌓으며 '늘근 도둑 이야기', '삼도봉미 스토리', '오빠가 돌아왔다' 등의 히트 연극과 노래 없는 뮤지컬 '판타스틱스'를 통해 코믹 연기의 대가로 정평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에 수많은 작품의 제작자와 연출가들이 즐겨 찾는 배우가 되었으며, tv 관계자들의 눈에도 띄며 2010년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브라운관에도 데뷔, 현재까지 연극, 영화, 드라마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서현철은 배우로서 늦깎이였듯이 결혼도 꽤 늦게 하게 되는데요. 45세가 되던 해 4살 연하의 같은 동료 배우 출신인 정재은과 결혼합니다. 아내 정재은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의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아내 정재은과는 2005년 한일합작 연극 '강 건너 저편에'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처음 만나게 되었다는데요. 3개월간의 일본 공연 당시 원로배우 고 백성희도 연극에 참여하고 있었답니다. 당시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던 백성희가 콩나물 반찬을 먹고 싶다고 하자 대선배님을 위해 애써 콩나물을 구해 놓았다는데요.
그런데 정재은이 이 귀중한 콩나물을 잃어버려 나름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요. 그때 서현철이 신주쿠 골목을 두 시간 동안 헤맨 끝에 콩나물을 다시 구해오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합니다. 서현철은 처음에 도도한 인상으로 봤던 아내 정재은이 실상 허당이라는 것을 이때부터 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 후 살면서 겪게 된 아내의 이 허당스러움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2015년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 자신만의 장기인 입담으로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후 간혹 토크 예능에 초대될 때마다 그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 폭탄을 터뜨리곤 하였습니다.
아내 정재은은 처음에는 자신의 실수가 노출되는 것을 창피해했다 하는데요. 그러나 그 에피소드들을 귀엽게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누그러지며, 이후 부부가 함께 종종 예능에 함께 나오는 등 화목한 부부애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서현철의 수상기록으로는 1995년 한국연출가협회 신춘문예 최우수연기상, 2006년 동아연극상 신인 연기상, 2011년 연극열전3 어워즈 배우상, 2011년 제6회 골든티겟 어워즈 연극 남자배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 외 재미있게도, 출중한 토크 능력으로 라디오스타 700회 특집에서 토크상이라는 이색 수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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