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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전노민 동반출연 결별사유

퍼스트발자욱 2021. 1. 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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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의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여러모로 화제를 불러오고 있는데요. 작가의 전작들(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등)과 유사하게 극단적인 전개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놀래킬지 혹은 또 한번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 탄생할지 궁금함을 자아내는데요.

 

개인적으로 드라마 내용 외적으로 흥미를 끄는 부분은 배우 김보연과 전노민의 동반출연입니다. 이는 김보연과 전노민이 과거 부부였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문화에서 이혼한 커플이 같은 드라마에 동반출연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두사람이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신은 없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우리 문화상 놀라운 일은 매한가지인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 제작사측도 은근히 이것을 드라마 홍보효과 중의 하나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듭니다.

 

어찌 보면 상당히 쿨해 보이는 이 과거 부부는 2003년 드라마에서 인연이 되어 2004년에 결혼하고 2012년에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1982)에서 김보연. 이 영화로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

 

김보연은 1957년생, 전노민은 1966년생으로 9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도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당시 김보연은 안양예고 재학 시절부터 데뷔하여 1970년대 중후반부터 배우, 가수 양부문에서 뛰어난 이력을 쌓은 관록의 여배우였죠.

 

반면 당시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전노민은 외국계 항공사와 같은 일반회사 이력을 거쳐 늦깎이로 배우에 입문한 관계로 상대적으로 신인급에 가까웠는데요.

 

영화 은마는 오지 않는다(1991)에서 김보연.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수상

 

물리적인 나이차와 더불어 경력에 있어서도 상당한 대조를 이루어 흥미로운 커플로 보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둘 다 결혼 경력이 있었고 슬하에 각자의 자녀들이 있어(김보연 2녀, 전노민 1녀) 쉬운 재혼은 아니었기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대중들의 응원이 있었는데요.

 

이에 부응하는지 그들의 결혼관계는 서로의 자녀들과의 관계도 포함하여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비추는 모습이나 김보연이 전노민의 드라마 촬영장에 가서 응원해주는 모습 등에서 서로의 두번째 결혼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보였었는데요.

 

선덕여왕에서 7대 풍월주 설원랑역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그러다 오랫동안 별 잡음이 들리지 않던 이 부부에게서 뜻하지 않은 소식이 들려온건 2012년경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합의 이혼 소식이 들려와 사람들은 놀랬었는데요. 

 

이혼의 계기는 전노민이 진행했던 막걸리 사업에서 기인했습니다. 사업에 익숙지 않았던 전노민은 사업의 어려움에 직면했고 이것은 가정에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두운 구름을 깔리게 했는데요. 

전노민은 이에 김보연측에 재정적 부담이 지워지는 것을 피하고자 먼저 이혼을 제의했고 그에 따라 합의 이혼에 이르게 됩니다. 전노민은 이후 이혼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었다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요.

 

 

확실히 원만한 합의 이혼이었는지 둘 사이에서는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은 들리지 않았고, 다른 연예인 이혼에서와 같이 뒤따르는 잡음과 송사가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서로의 자녀들간에 연락이 끊기지 않았다는 등의 소식으로 미루어 보건대 어쩔 수 없는 이혼이었지만 서로 성숙된 헤어짐의 단계를 밟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이런 영향이었는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보통 연예게의 이혼한 커플들이 방송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 겹치는 동선을 절대 꺼려하기에 이 둘의 모습이 유독 부각되는데요.

비록 이혼이라는 결과였지만 헤어지더라도 잘 헤어져야 함을 이 과거 커플이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급했듯이 이 둘이 겹치는 장면은 없을거라 알려졌지만, 혹여라도 예정에 없게 같은 화면에 잡히는 신이 나타날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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