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논란 영화 데뷔

레드벨벳 아이린의 영화 데뷔작 <더블 패티>가 개봉일(2월 17일)이 확정되면서 다시금 아이린에게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더블 패티>는 제2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감독상을 수상한 떠오르는 신예 감독 백승환이 연출을 맡고 신인 연기자인 신승호가 아이린과 더불어 공동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정영주, 조달환 등이 조연으로 영화의 뒤를 받치고 있네요. 

 

영화에서 아이린은 아나운서 지망생으로 미래를 힘겹게 준비하는 청춘의 일상을 보여주는 이현지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이린은 영화 준비를 하며 앵커 지망생다운 모습을 위해 아나운서 레슨까지 받는 열성을 보여왔는데요.

 

 

아이린에게는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에 이어 두번째 연기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991년생으로 올해 31살이 되는 아이린에게는 연기자로서 향후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영화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블 패티>는 사실 크지 않은 오히려 독립영화에 가까운 규모의 영화임에도, 아이린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이유로 규모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사실 작년부터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는데요. 작년 10월경 발생했던 아이린의 오랜경력의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갑질 논란이 벌어진 후, 그 여파가 영화에도 미쳤었는데요.

영화가 본래 개봉할 시기였는데 개봉을 미뤘다, 영화 스태프중의 한 명이 갑질 논란의 아이린에게 저격글을 남겼다 는 등의 여러 소문이 영화를 둘러싸고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제작사측은 스태프 저격글은 사실이 아니며, 영화 개봉 시기도 본래 2021년에 예정되어 있었다는 주장으로 여러 소문을 일축했었습니다.

 

 

이후 아이린의 사과와 자숙으로 논란과 소문이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영화 개봉 뉴스가 전파를 타자 다시금 여러 말이 오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경 팬 커뮤니티를 통해 이루어진 갑질 논란에 대한 재사과가 영화 개봉과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추측이 떠돌고 있는데요. 혹자들은 재사과에 대한 순수성을 의심하고 있는 듯합니다.

 

갑질 논란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관계로 여전히 아이린에 대한 복잡한 시선이 오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응원을 해주는 많은 팬들과 여전히 회의적인 대중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영화는 이런 영화 외적인 논란과 시선으로 인해, 작은 영화임에도 상당히 큰 화제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아이린은 또래의 청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알바와 취업을 동시에 준비하는, 어떻게 보면 사회에서 을의 위치인 청년 취준생을 연기하는데요. 

 

그러기에 아이린 논란 사건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사건일 것 같습니다. 영화는 관객과 교감하는 공감의 무대이기도 한데, 본인의 사건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

 

과연 이러한 논란과 우려를 뚫고 연기자 배주현으로 성공적인 입문을 할지 지켜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