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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알바고생담 학폭 방송하차 미스트롯2

퍼스트발자욱 2021. 2. 1.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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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트롯2의 경선 가수 진달래가 학폭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본선 3차전에 오르고 팀 미션으로 '녹용 시스터즈'의 멤버로 준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피해자가 미스 트롯2 출연진 중의 한 명이 20년전 학교폭력 가해자임을 밝히는 글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피해자의 출신학교를 추정해 본 결과 가해자가 다름 아닌 진달래로 밝혀졌습니다. 

 

가수 진달래는 본명은 김은지로서 1986년생인 올해 36살의 9살 아들을 두고있는 엄마이기도 한데요. 2018년 싱글앨범 아리아리로 본격 트롯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강원도 정선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강원도 출신 가수라 하여 강원민방에서 인터뷰 및 소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미스 트롯2 본선 심사 과정에서는 약 2년전 무명시절 kbs 아침마당에서 역시 무명이었던 임영웅을 꺾고 이후 5승을 차지한 일화가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로 그녀의 실력을 경선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케 했는데요. 

 

 

어린 시절 생활형편이 어려워 대학도 포기한 나름 어려운 가정사로 동정 어린 시선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해 시청자들 마음 한켠에서 응원하는 마음이 컸었는데요.

 

본선 1차전 팀 미션에서는 다리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함께 열성적으로 공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 점차 자신의 팬들을 만들어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학폭 피해자가 당시 본인이 겪었던 폭행피해를 구체적으로 밝히자 사람들은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피해자는 진달래가 아무렇지 않게 밝게 웃으며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 모습에서 당시 겪었던 고통들이 다시 튀어나오는 것을 느껴야 했습니다.

 

진달래의 폭행 사례들은 단순한 괴롭힘으로 보기에는 너무 가혹해 보여 그 충격이 배가되는 것 같은데요. 인사 안했다고 때리고 인사를 심하게 했다고 때리는 등 폭행의 이유는 별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폭행의 정도도 매우 심했던 걸로 보입니다. 복부를 반복적으로 걷어 차는 폭행은 같은 가해자였던 진달래 친구가 말릴 정도였답니다.

 

 

거의 매달 정기적으로 폭행이 이루어졌고, 고가의 선물에 대한 강제적 요구와 빈번한 횟수의 수만원대의 강탈 등 금전상의 착취도 이루어진 듯합니다. 

피해자는 예전 아침마당에서 진달래가 중학생때부터 알바를 했다는 식의 고생팔이에서 자신의 수모가 생각나 또 한 번 심한 고통을 느낀 듯한데요. 

진달래는 다른 방송들에서도 아버지의 사기피해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자기 용돈은 스스로 벌고자 신문배달 등 여러 알바를 했다며 고생담을 얘기하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을 건드리는 얘기가 되고 만 셈인데요.

 

이렇게 과거 학폭 피해 주장이 제기되자 진달래의 소속사는 일단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당사자와 확인 결과 사실임이 드러나자 공식사과와 함께 진달래가 방송에서 하차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글을 올린 피해자는 세간의 이목이 매우 커지자,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좁은 지역사회임을 밝히며 후환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글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씻겨지지 않은 트라우마가 있고 여전히 후환의 두려움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운데요.

과연 피해자가 진심으로 인정할 만한 진정한 사과가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편 미스 트롯2 제작진은 진달래의 갑작스러운 하차와 촬영된 분량 등으로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격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이미 시청자들에게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린 진달래를 어떻게 보이지 않게 하면서 매끄럽게 방송을 내보낼지 고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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