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두링 새해전야 나이 프로필 헨리 커플

홍지영 감독의 영화 <새해전야>가 다가오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개된 예고편은 마치 영화 <러브 액츄얼리>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홍지영 감독은 2013년 <결혼전야>라는 작품에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일종의 전야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시리즈의 마지막은 <졸업전야>가 될 거라고 하는군요.

 

 

결혼 7일을 앞둔 4커플의 이야기인 <결혼전야>에서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했듯이, 이번 <새해전야>도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수영 등 젊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제목인 <새해전야>라는 말처럼 새해를 앞둔 4커플들의 두려움과 설렘을 다룬 영화는 본래 제목에 맞게 12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2월로 개봉이 미뤄졌습니다.

 

 

감독은 전작인 결혼전야에서 커플들 중 한 명을 외국인으로 설정했는데, 미수다로 잘 알려진 우즈베키스탄 출신 구잘 투르수노바가 연기했습니다.  

이번 <새해전야>에서 전작과 마치 대칭구조를 만들듯이 외국 배우 한 명이 기용되었는데, 이동휘와 극 중 한중 커플로 나오는 중국 배우 천두링입니다.

 

 

천두링(陈都灵, 1993년 10월 18일생, 중국 푸젠성 샤먼시 출신)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그렇게 낯익은 배우는 아닌데요. 1993년생으로 29살의 중국의 떠오르는 신진 여배우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그 미모를 보면 중국에서 왜 뜨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듯한데요. 

 

중국에서 2015년 <좌이>라는 영화에서 데뷔와 동시에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것만 보면 그녀가 학생 시절에 연기나 영화를 전공하다 캐스팅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천두링은 중국에서 꽤 명문인 난징 항공우주대학 출신의 공대생 출신입니다.

 

 

연예계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것은 2013년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신 랭킹'이라는 뭐 일종의 예쁜 여성뽑기 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함으로써 중국 연예계의 주목을 받으면서부터입니다.

일반적인 증명사진으로 뽑혔다 하니 증명사진의 한계를 뚫을 만큼 상당한 미모였나 봅니다.

 

이렇게 미모와 스타성에 힘입어 깜짝 발탁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서 말한 <좌이>라는 로맨스 영화를 시작으로 영화와 tv에 걸쳐 연이어 다양한 로맨스물에 얼굴을 비추면서 중국 내 라이징 스타로 떠오릅니다.

 

중국판 우결에서 헨리와 함께

하지만 국내에서는 화제가 될만한 작품이 소개된 적 없어 천두링의 존재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과거 한번 국내 대중들에게도 소개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2018년 가수 헨리가 중국판 '우리 결혼합시다'와 같은 프로그램 如果爱(여과애)의 시즌4에 천두링과 가상커플로 나옴으로써, 관심 있는 일부 팬들은 천두링의 미모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영화 <새해전야>를 통해서 소수의 팬들을 넘어 많은 국내 관객들에게 천두링이라는 여배우가 소개될 기회인 듯합니다. 과거 홍콩 여배우들이 국내 팬들을 사로잡던 전성기 같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언젠가부터 국내에서 사랑받는 중국의 스타 여배우 계보가 끊긴 듯합니다. 

 

 

과연 천두링이 신선한 미모와 연기로 그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이번 <새해전야>로 한국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셈입니다.

영화 제작진은 야오린 역에 맞는 해당 배우를 찾기 위해 6개월이나 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최종 낙첨된 천두링은 캐릭터에 대한 준비과정을 꼼꼼히 하고 매번 발전하는 연기를 보여줘 홍지영 감독을 만족시켰다는 후문이 있는데요.

 

천두링이 과연 한국 내에서 스쳐 지나가는 배우가 될지 아니면 국내에서 오래간만에 사랑받는 중국 청춘스타가 될지 관심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