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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 남편 거주지 치매 방치 반론

퍼스트발자욱 2021. 2. 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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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는 한국 영화계의 원로이자 유명 여배우입니다. 본명은 손미자이며 1944년생으로 올해 78세로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배우 윤정희는 1960, 7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 말을 만들어 냈을만큼 한국영화 첫 전성기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대배우입니다.

그 시대 한국 영화는 특히나 주연 여배우의 미모를 중요시하는 관행이 지배하던 시대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윤정희는 세련되며 지적인 미모로 트로이카 내에서도 자신의 색을 달리하는 출중한 미모로 많은 남성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화 데뷔는 1967년 신성일과 함께 출연한 '청춘극장'이었고 그해 대종상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화려하게 영화계에 입성합니다.

 

당시 한국 영화의 첫 전성기라고 부를만큼 굉장히 많은 영화들이 쏟아지던 제작 환경하에서, 인기 여배우들은 손가락에 꼽을만하기에 유명 여배우들은 상당한 다작을 하던 시대인데요.

윤정희도 데뷔 후 7년이 지난 시점에 지금으로서는 믿겨지지 않을 무려 약 280여편의 영화에 출연할 정도로 다작을 했습니다. 바쁠때는 하루에 3편을 동시에 찍을 정도였답니다.

 

 

너무 많은 작품이라 대표작을 논하기도 힘든 실정이지만, 배우 인생동안 받은 셀 수 없는 수상기록 중에서도 굵직한 수상 기록(대종상 여우주연상 3회, 청룡 영화상 여우주연상 3회, 백상 최우수 3회) 횟수만 봐도 그녀가 한국영화에 남긴 족적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74년 프랑스 유학과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의 결혼으로 이후 주요 거주지가 프랑스 파리가 됩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작품활동이 뜸해지지만 배우로서 영화계를 은퇴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유부인(1981), 위기의 여자(1987), 만무방(1994) 등 기회가 될때마다 배우로서 진가를 발휘하며 의미 있는 흥행 기록과 수상을 하곤 합니다.

 

 

특히 오랫동안의 정적을 깨고 60대후반에 출연한 이창동 감독의 <시(2010)>로 청룡 영화상과 대종상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대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는데요. 

또한 프랑스 칸에 초청되는 등 말년에 배우로서 화려함이 다시 피어오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작품 이후로 그녀의 배우로서의 출연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는데요. 노령의 나이로 인한 자연스러운 은퇴인가 하고 생각했던 올드 팬들은 뜻하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2019년 남편인 백건우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 즉 치매와 투병 중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작품 <시>에서 공교롭게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 양미자 역으로 나왔던 터라, 인생의 아이러니한 소식이라 느껴졌는데요. 올드팬들과 동료 배우들은 씁쓸함과 슬픔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윤정희는 과거 언론 노출에서 남편인 백건우와 다정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는데요. 둘 사이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딸은 피아니스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국민청원 게시판에 프랑스 파리에 거주해온 한국의 유명 원로배우가 치매 상태임에도 가족들에게 사실상 방치되어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본집도 아닌 파리 외곽의 한 아파트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외로이 방치되어 있다는 글인데요. 글을 올린이는 남편이라는 배우자는 근처에 있으면서도 2년 동안이나 대면한 적이 없고 사실상 기피하는 상태이며, 딸 또한 생업을 핑계로 어머니를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올린 글이라는 것인데요.

 

거주지와 우리나라의 원로 여배우라는 대목에서 많은 이들이 배우 윤정희가 아닌가 하고 정황상 추측하고 있습니다. 진위여부는 가족의 입장이라든지 여러 주변인들의 증언 등이 나와야 하기에 섣불리 단정할 수 없는데요. 조금 더 관련 소식들의 추이를 신중하게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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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글이 논란이 되자 백건우측은 위의 주장은 허위사실일뿐이며, 요양병원보다는 딸집 근처가 낫다는 판단하에 딸 옆집에서 주기적인 의료 치료와 함께 잘 케어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 이면에는 백건우측과 윤정희 형제측의 후견인 선정을 둘러싼 공방이 있어왔으며 프랑스 법원은 백건우측의 손을 들어주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은 윤정희 형제측과 관련된 이가 올리지 않았겠냐는 의견이 있는데요. 프랑스 법원의 판단 후 일종의 여론전으로 비화된 듯 보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왜 진위여부가 불분명한 가족간의 일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느냐는 비판도 일부 있는 듯 합니다.    

 

어쨌든 한 시대를 풍미한 대스타 여배우의 말로에서 가족간의 공방은 참으로 씁쓸한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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