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나이 프로필 과거직업 혼인관계

배우 허성태는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면 분명 악역일 거라 생각하게 만드는 악역 전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를 감시하는 악랄한 친일 형사로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이래 어느덧 우리나라의 주요 악역 중의 한 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살벌한 인상으로는 굴곡진 인생 혹은 거친 삶을 살아왔을 것 같은데, 반전스럽게도 배우 허성태는 평범한 직장인과 별 다를 바 없는 인생 이력을 밟아왔습니다.

 

1977년생으로 올해 45세인 허성태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의 명문 부산대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전공을 살려 직장인이라면 바라마지 않는 LG 전자의 해외영업부에 들어가 러시아 지역을 담당합니다. 농담조로 모스크바 내 호텔들에 걸린 LG tv는 자기가 달았다 할 정도로 열심히 활약, 판매왕에 등극하기도 합니다. 

 

 

이후 또 다른 대기업인 대우조선해양에 들어가 연봉 7천만원을 받을 정도로 월급쟁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직장생활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허성태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남모를 배우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요. 이것을 알고 있던 2011년 당시 신혼이었던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sbs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하게 됩니다.

 

 

비록 최종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2만여 명의 지원자 중 최종 5위를 기록할 만큼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다니던 직장의 퇴사를 결심하고 정식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섭니다. 많은 대중들이 보는 공중파 오디션에서 상위권이었던 만큼 허성태는 내심 캐스팅 제의에 대한 기대를 품는데요.

 

 

하지만 실제 현실은 삭막 그 자체였고 무명의 배우들이 겪는 바닥에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에 걸쳐 기회가 되는대로 나오는 단역들을 가리지 않고 하였으며, 연기력을 다질 수 있는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한때 고액 연봉을 받는 대기업 직장인이었건만 이 시기 연수입은 천만원 이하로 떨어지며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꿈을 따라가라는 아내의 믿음과 격려에 힘입어 힘든 시기를 버텨냅니다.

 

 

그러다 2016년 영화 밀정에서 분량은 많지 않지만 송강호에게 찰지게 뺨을 맞는 등 강렬한 인상이 사람들에게 남겨지며 성공적인 연기 행보를 시작합니다.

 

2017년 영화 남한산성에서는 청나라 장수 용골대를 연기하며 전쟁에 단련된 만주족 전사가 어떠했을지 보여주고, 같은 해 또 다른 영화 범죄도시에서는 장첸일당에게 무지하게 당하는 조선족 독사파 두목을 연기하며 영화의 맛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이후 짤막한 장면의 씬스틸러 배우를 넘어서서 터널, 왓쳐, 신의 한수:귀수편, 블랙머니, 히트맨 등 드라마와 영화에 걸쳐 주요 배역에 배치되며 극 전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합니다.

 

허성태는 이제 출연 소식만으로도 대중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그의 출연이 설왕설래되자 시청자들은 그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근 5년 사이의 그의 존재감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었던 같습니다.

 

 

늦깎이 배우인 만큼 작품 활동을 쉬지 않고 하고 있는 허성태는 올해도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에 다양한 출연이 예고되어 있어 그의 연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장르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가 지금의 배우가 되는 데에 힘이 되어준 허성태의 가족은 아버지가 지난 1월 작고한 관계로 현재 어머니와 누나, 아내가 있습니다. 아내와는 2010년에 결혼했으나 정식 혼인신고는 2019년에 하여 그동안은 사실혼 관계였음이 알려지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슬하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