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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수 전원일기 일용이 실제나이 근황 사기사건들

퍼스트발자욱 2021. 4.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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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ktv 채널을 보다 보면 전원일기라는 반가운 드라마가 방영되어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체험을 하곤 하는데요. 그리고 극중의 여러 배우들 중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는 분들은 무얼 하고 있나라는 궁금증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전원일기의 주요 캐릭터였던 일용이 박은수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무대에 있어야 할 배우가 지인의 돼지농장에서 일당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박은수의 모습이었습니다. 조금은 당혹스러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박은수는 1947년생으로 올해 75세로 사실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엄마였던 1949년생인 김수미보다 2살 연상이자 배우 선배입니다. 김수미도 간혹 방송에서 아들이었던 박은수가 사실 오빠였다는 말을 하곤 했었죠. 한때 1952년생으로 잘못 알려져 간혹 매체들에서 5년이나 더 어리게 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서울예전 연극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박은수는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tv 탤런트계의 조상 격이나 다름없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두말할 것도 없이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0년 이상을 방영한 '전원일기'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요 배우들은 국민배우들이나 다름없는데 박은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1공화국(1981)', '폭풍의 계절(1993)', '눈사람(2003)', '대장금(2003~4)'등의 인기 드라마와 각종 드라마에서 다양한 조연으로 2000년대 후반까지 배우의 직을 놓지 않았습니다. 

영화부문에서도 '각설탕(2005)'에서 임수정의 아빠 역 등 10여 편가량의 작품 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른 원로배우들처럼 오래도록 배우로 활동할 것 같던 박은수는 2008년경부터 연루되기 시작한 수차례의 사기사건들로 인해 방송계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박은수의 사기사건들 중 많은 사건들이 영화사 설립과 관련하여 벌어집니다. 그런데 2007년께 박은수는 이미 호프집 운영으로 상당한 손해와 함께 수억원의 채무로 인해 월세조차 내지 못하는 경제적 형편에 놓여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형편이 아니었던 거죠.

 

 

하지만 박은수는 2008년경부터 영화사 설립을 하겠다며 한 지인에게 가구 구입비 명목으로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또한 영화기획사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비 8000여만원을 업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 두 사건은 이후 2심 끝에 벌금형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지인에게 아들을 작품에 출연시킨다는 약속을 하며 영화사 설립을 위한 투자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역시 기소됩니다. 이 사건은 항소를 거친 2심 끝에 2017년경 실형을 면한 집행유예로 마무리됩니다.

 

이후 2013년경에 또 하나의 발생한 사건은 가치가 없는 도자기를 피해자에게 속여서 도자기 담보로 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되기도 합니다. 이 사건 역시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가장 최근의 사건으로는 전원주택 분양 사기혐의로 기소된 사건이었습니다. 2015년경 고소인에게 박은수는 주택 매입 사실이 없음에도 자신이 전원주택 매입으로 2억원의 시세차익을 보았다며 분양을 유도하여 고소인이 매입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건으로 시행사 대표 등 3명과 함께 사기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8개월이라는 실형을 받고 구치소에서 한달동안 수감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전원일기의 일용이로서 자신을 좋아하던 노인들과 시청자들에게 낯 부끄러워 더 이상의 활동을 접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지금의 돼지농장에서 고생하고 있노라며 방송에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배우들을 양성하는 기획쪽 일이나 좋은 작품이 있으면 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는 등 여전히 배우 활동에 대한 갈망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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